


복사본도 준거 맞겠지..?
설마 보여주지도 않거나 한번 보여주고 원본은 자기만 가지지는 않았을거야. 소카는 상식인이니까.. 그렇지..?
루크는 저 홀로그램들 삼중 사중으로 백업해놓고 애들 가르치지 않는 시간에 맨날 보고 있을 것 같음. 몇번 홀로그램에서 무슨 말 하는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갑주에 난 흠집이 늘어났는지, 곱슬머리가 어디로 뻗쳐있는지 픽셀 단위로 외울 듯. 입도 못 다물고 멍하니 계속 돌려보는 루크를 봤을때 포스영 아나킨은 좀 머쓱했을거야. 아소카도 졸업시키지 못했는데 루크는 아빠로서 아예 곁에 있어주지도 못했고.. 마스터 요다가 미래는 현재를 살고 있는 이들에게 맡겨두고 너무 간섭하지 말라고 했지만 그래도 아들인데 팁을 조금 주는건 괜찮지 않을까..? 하고 모습 드러내려던 순간 루크가 아나킨 홀로그램 보면서 수음하기 시작해서 충격 받고 못 나타난게 분명하다. 루크가 홀로그램에 시선 고정한채로 바쁘게 손 움직이는 동안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이지..? 뇌 정지 왔다가 정신 차리고 포스 속으로 도망치겠지. 아무도 없는 곳에서 도대체 내가 뭘 본거야..? 몇 날 며칠 고민하다가 우리 아들이 그간 쌓인게 있었겠지. 내 홀로그램 보고 한건 아니고 그냥 우연일거야. 합리화 한 후 다시 루크한테 나타날 타이밍을 재봤지만 루크의 일과는 딱 2가지였음. 애들 가르치기, 아나킨 홀로그램 보면서 수음하기. 그래서 루크가 아나킨 포스영 자주 못본게 맞을듯? 이거 아니면 아소카한테도 나타나면서 루크한테 안 나타난게 말이 안되거든. 그리고 저러다 루크한테 제대로 딱 걸려서 바로 따먹혔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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