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킨른

인간을 펫처럼 기르는 종족한테 키워지는 아나킨

Coconut_samastor87 2026. 2. 9. 05:58

던전|밥에 나오는 엘프 중에 수명 짧은 인간을 입양해서 자식/펫처럼 키우는 경우를 보고 ㅋㅋㅋㅋ

그런 세계관에서 인간보다 수명도 훨씬 길고 덩치도 큰 종족이 취향의 인간을 펫처럼 키우는거지. 아나킨도 아주 어릴때 주인이 예쁘고 귀여운 얼굴에 홀려 입양해 만났을거임. 다행히 좋은 주인을 만나 예쁨 받고 커서 아나킨도 주인님 주인님 거리면서 품에 안겨 애교부리고 잘 클 것 같다. 아 맞다 여기서 인간은 알파 오메가 있는걸로. 장생종들은 인간이 2차 성징이 오기 직전에 사이클 억제 칩을 심어 케어할거임. 장생종 중에는 인간을 키우는 경우가 많고 밖에 다닐때도 데리고 다니기 때문에 괜히 다른 알파오메가 펫 만났을때 교미 사고가 없도록 억제칩을 심는게 기본 매너임. 

장생종들이 가는 곳에는 아예 인간 펫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 되어 있어서 그곳에 펫 넣어두고 일 보러 감. 아나킨 주인도 아나킨을 그 방에 데려다 주면서 금방 나올테니까 친구들이랑 얌전히 있어~ 하고 가겠지. 그런 펫 방에서 인간들끼리 인사하고 대화하고 그런거 보면서 장생종들은 하아앙 귀여워.. 힐링할듯 ㅋㅋㅋ; 암튼 이른 시간이라 그 방에는 아나킨과 다른 알파 인간 뿐이었는데 반갑게 인사하며 다가간 아나킨에게 뭐에 씌인듯 갑자기 덮쳐오는 알파 때문에 아나킨이 비명을 지름. 알파가 원래 이렇게 힘이 세던가? 깔려서 바둥거리는 아나킨의 엉덩이에 뜨겁고 단단한게 문질러지고 그게 뭔지는 모르겠고 패닉 와서 주인님만 불러댈듯. 다행히 방금 문 닫고 나간 아나킨 주인이 깜짝 놀라 돌아와 알파를 떼어 내고 아나킨을 품에 안았음. 곧 그 알파의 주인이 불려오고 사건은 불량 억제칩 문제였던걸로 드러남. 알파 주인은 정말 미안해하면서 아나킨 주인에게도 사과하고 아나킨에게도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인간용 간식 바리바리 사다줌. 아나킨 주인은 화가 나긴 했지만 고의가 아니라 사고였던데다 상대방이 진심으로 미안해 하고 아나킨에게도 별 일 없었기 때문에 적당히 하고 넘어감.

그런데 아나킨은 이때 알파 공포증에 걸려버린거지.. 언제나 억제칩을 하고 있는 알파와 오메가 펫들만 만나봐서 처음 보는 날것의 알파가 너무 무서웠거든. 초반에는 집에서도 바짝 굳어서 주인 품이 아니면 안심 못하고 밖에 나가기도 싫어 했음. 주인의 보살핌으로 좀 나아지고 다시 밖에 같이 나갔는데 펫 방에 넣어두니까 오메가들이랑은 잘 지내면서 알파가 하나라도 있으면 방 구석에 가 숨어 벌벌 떨기만 함. 아나킨의 주인 장생종은 가슴이 찢어짐 ㅠㅠ 아나킨이 고통 받길 원하지 않기 때문에 인간 펫 상담사도 붙여주고 노력하면서 확실히 오메가들만 있을 상황이 아니면 되도록 밖에 데리고 가지 않을거야. 

한참 지나 아나킨 주인의 지인이 장기간 머무는 방문을 하는데.. 예상치 못하게 그 지인 장생종이 알파 인간 펫을 데려온거야. 아나킨 근황을 알았다면 데려오지 않았을텐데.. 그래서 그 손님은 자신의 알파 펫을 손님용 방에 두고 이 집에는 알파를 무서워하는 오메가 펫이 있으니까 미안하지만 당분간 이 방에만 있자 말하고 그 펫은 끄덕끄덕 받아들임. 어차피 장생종들 덩치 엄청 커서 인간한테는 손님용 방도 엄청 큼. 그렇게 이 알파 펫은 얌전히 게스트룸에서 지내는데 손님이 펫을 데려온 줄 몰랐던 아나킨이 주인한테 예쁨 받고 손님한테도 이뻐이뻐 받은 후 기분 짱 좋아진 채로 집안 순찰(?) 다니다가 게스트룸 들어가서 그 알파 펫을 보게 되는거지. 그 알파는 조용히 앉아서 책을 읽고 있어 아나킨은 누가 있는지도 몰랐다가 가까이 가서야 눈치채고 헉 하고 놀람. 알파도 이 집 오메가는 알파를 무서워 한댔는데;; 싶어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겠지. 아나킨은 호다닥 자기 방으로 도망감. 근데 그 알파가 되게 조용히 있었고 별로 위험해 보이지 않아서 호기심에 다음날부터 게스트룸 기웃기웃거리는 아나킨ㅋㅋ 알파는 당황스럽지만 저 오메가를 놀라게 하고 싶지 않아서 먹금함; 점점 겁이 없어진 아나킨이 하루하루 간격을 좁혀와서 결국 알파가 안녕. 인사 하니까 또 화들짝 도망가고 다음날 또 와서 기웃대다 서로 이름도 말하고 점점 친해지는거지ㅎㅎ 장생종 손님이 떠나는 날 쪼르르 나온 아나킨이 손님 장생종한테도 인사하고 아나킨이 마주치지 않도록 미리 차에 태워둔 알파를 일부러 찾아가서 작별인사 하는거 보고 아나킨 주인은 엄청 기뻐할 것 같음. 우리애 공포증이 나았어..! (˘̩̩̩ε˘̩ƪ) 아나킨 안고 뽑뽀 오백번 하겠지 ㅋㅋㅋ

하지만 아나킨은 여전히 알파 공포증에 시달림.. 유일하게 두려워 하지 않는건 그 알파 뿐 ㅠ.. 그래서 치료 겸 친구랑 놀면서 힐링할 겸 자주 만나게 해줌! 그런데 한 1년 지나니까 아나킨 배가 불러와 주인이 울면서 아나킨 안고 병원에 데려갔더니 임신이래서 눈 튀어나오는 주인 ㅋㅋㅋㅋ 억제칩에는 문제가 없는데 어떻게??? 알파 펫 억제칩도 확인해보라고 지인한테 전화 했으나 그쪽도 문제 없고.. 그냥 둘이 눈 맞아서 러트 히트도 없는데 배 맞아 기어코 애를 만든 인간펫들 때문에 울고 싶은 장생종 주인들 ㅋㅋㅋ 둘이 만날때마다 꼭 붙어 포옹하고 자기들끼리 속삭이다 키득거리고 서로 털 골라주고(머리 빗어준 것) 그런거 보면서 아이고 귀여워라.. 훈훈하게 바라봤는데 그게??? 이녀석들이???? 도대체 언제????? 그래도 둘이 넘 애틋해서.. 만날때마다 알파도 집에 돌아가는걸 거부하고 아나킨 곁에 있으려 하고.. 결국 아나킨 지인이 알파 펫까지 입양하는 대신 태어날 애기가 좀 크면 알파 펫 주인한테 분양하기로 하겠지. 근데 뭐.. 아나킨이 하도 애한테 집착해서 20년 지나 애가/애들이 인간 성인 될때까지 분양 못하고 다 커서야 분양 보낼 것 같다.

저 매너 좋은데 주인들 안보는데서 아나킨이랑 애 만들기 한 알파는 당연히 오비완인걸로..

음.. 이거 말고도 주인 200% 믿고 따르던 아나킨을 교배소에 데려가서 싫다고 막 우는 아나킨을 기어코 알파랑 교배 시키고 충격과 배신감에 덜덜 떨며 우는 아나킨 안고 집에 데려오면서 잘했어 이제 우리 애니 배에 예쁜 아가가 생기는거야 배 만져주고 그런것도 보고싶었음.. 빻빻;; 이 경우에는 오비완이 교배한 알파여도 좋고 주인이어도 존맛일듯.. 애니야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