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킨른

아나킨은 몸 상태가 좀 달라진걸 느끼자마자

Coconut_samastor87 2025. 7. 24. 11:38

오비완에게 문자 하나 보낸 뒤 오비완의 쿼터로 가겠지. 잠겨 있는 문 익숙하게 포스로 열고 들어가서 다시 잠근 뒤 비어있는 침실로 갈거야. 오비완의 옷장을 활짝 열고 걸려있는 옷 전부 꺼내서 침대에 왕창 던진 후 자기도 침대에 다이빙 함. 코 박고 킁킁대면서 오비완 향 찾는데 이놈의 마스터는 세탁을 너무 완벽하게 해서 진짜 코 가까이 대고 힘껏 들이쉬어도 알파 향이 겨우 느껴질까 말까임. 아오 마스터!! 허공에 주먹질도 하고 그래도 있겠지 하며 더 찾아봐도 진짜 없어서 짜증나!!!!!! 소리지르고 오비완 옷 잘근잘근 씹다가 정말로 원하는 만큼 향을 못 맡으니까 좀 서러워질듯. 진짜 너무하네.. 로 시작했는데 호르몬의 도움으로 감정 롤코 타면서 어허어어어어엉 울며 옷 뭉쳐서 오메가 둥지 만들 것 같다.

다른 행성계에서 한창 전투중이던 오비완은 라세 휘두르다 삑삑 울리는 콤에 흘깃 보는데 떠 있는 글자라고는 heat 이라는 단어가 끝일거야. 그리고 그 단어를 보자마자 눈빛 바뀌면서 포스 남용하며 전투를 미친듯이 빨리 끝낼 듯(212 신입: 갑자기? 저게 돼? / 212 고참: 평소에도 좀 저렇게 하시지) 전투 완료 되면 뒷일은 코디에게 맡기고 혼자 제다이 셔틀 타고 코러산트로 하이퍼스페이스 점프 함. 제다이 사원에 대충 주차하고 당연하게 아나킨 쿼터가 아니라 자기 쿼터로 뛰어갈거야. 들어가서 문 꼭 잠근 뒤 호다닥 침실에 가보면 옷장은 열려 텅 비어 있고 옷들은 전부 침대 위에 동그랗게 쌓여 있음. 가운데에는 자기 로브 덮고 있는 아나킨이 보이겠지. 기다리면서 혼자 힘들었는지 볼에 남은 눈물 마른 자국 쓰다듬으면서 아나킨, 아가. 하고 살살 깨울거야. 아나킨은 끙끙대면서 부스스 깨는데 눈앞에 보이는 마스터 얼굴에 또 눈물 날 것 같다. 오비완이 빠르게 품에 안으면서 늦어서 미안해 응? 달래며 알파향 풀면 목덜미에 얼굴 푹 박고 일단 알파향부터 맡겠지. 좀 진정되면 손 올려서 오비완 머리 잡아당길듯 ㅋㅋㅋ 향 맡느라 얼굴은 그대로 오비완 목에 대고 있어서 웅얼대면서 하는 말이 짜증나 옷 세탁 일주일에 한번만 하라구여 내 둥지는 어떻게 만들라구 ㅠㅠㅠ 이런것들이라 오비완은 미안하면서도 좀 웃길거임 ㅋㅋㅋ 응응 미안 내가 나빴네 둥지 참 잘 만들었네 하며 같이 누으면 내 둥지 부수지 말라고 징징대는 아나킨한테 이제 둥지보다 좋은 내가 왔으니까 괜찮다고 뽀뽀나 쪽쪽 하겠지.

뭐.. 그 후로는 오비완도 혹시나 아나킨 히트 올때를 대비해서 세탁 하고도 일부러 향 많이 묻혀 놓은 옷을 어느정도 옷장 한쪽에 유지하겠지. 사랑스러운 어린 오메가가 혼자 둥지 만들면서 울면 안되잖아. 의수로 머리채 잡으면 꽤 아프기도 하고 ㅋㅋㅋ

뭐가 보고싶었던거지..? 아마 아나킨이 오메가 둥지 만드는거였던거 같은데. 둘이 힛싸 보내는건 누가 좀 써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