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킨른

오비완이 아나킨을 똥강아지라고 부르는게 보고싶다

Coconut_samastor87 2025. 6. 27. 11:53

물론 어린 파다완이 말 안들어도 귀엽다는 의미에서 한 말임 ㅋㅋㅋ

오비완 파다완으로 들어가고 아나킨은 진짜 열심히 배울 것 같아. 카운슬도 애 앞에서 나이가 많네 어쩌고 저쩌고 싫어했고 오비완도 처음에는 이 한심한 생명체 위험하다고 좋게 보지 않았으니까 ㅠ 뭐든 더 열심히 해서 인정받고 싶거든. 애가 착하고 싹싹하고 열심히 하니까 오비완도 슬슬 정 붙었겠지. 그날도 아나킨에게 검법 가르치고 이제 씻고 가서 쉬거라 했는데 연습 더 하고 쉴게요! 하고 혼자 엄청 오래 연습하다가 늦게 돌아와 겨우 씻고 침대까지도 못한채 거실 소파에 널부러져 잠든 아나킨이었을거야

다른 볼일 보다가 쿼터에 늦게 돌아온 오비완은 소파에서 도롱도롱 자고 있는 어린 파다완 발견하고 픽 웃으면서 으이구 이 똥강아지.. 하며 안아 방에 데려가 침대에 눕혀줬음. 문제는 이때 살짝 깼던 아나킨이 그 말을 들어버린거

아나킨 모국어라고 해야하나 1언어는 헛족어일거 같음. 타투인에서 자랐으니까.. 공용어도 할 수 있고 일반적인 대화는 전혀 문제 없지만 코러산트 왔던 시점에서는 공용어가 원어민 수준은 아니었을 것 같음 ㅋㅋㅋ 그래서 '똥'이랑 '강아지'는 알아들었는데 그 조합인 '똥강아지'는 뭐.. 뭐지..? 싶은거야 ㅋㅋㅋ 일단 앞에 똥이니까 좋은 의미는 아닐거 같아 불안한 아나킨이 아카이브 가서 공용어사전 찾아보는데 설명이 '똥을 먹는 잡종 강아지' 이거라서 ㅋㅋㅋㅋㅋ (뒤에 애정어린 표현이라는 뜻도 나와 있는데 첫번째 뜻만 읽음) 크게 충격 받아버림 ㅠㅠ ㅋㅋㅋㅋ 똥을.. 먹는.. 잡종.. 개..? 누가봐도 욕이었음 ㅠㅠ 내가 타투인 출신이라서? 노예 출신이라서? 나이가 많아서? 결국 못참고 혼자 엉엉 울겠지 ㅜㅜ 그래도 어쩌겠음 돌아갈수는 없음.. 제다이가 되는게 꿈이었고 엄마도 그런 나를 위해 보내주셨는데.. 눈물 꾹꾹 닦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감

하지만 애가 묘하게 시무룩한건 어쩔수가 없어서 오비완도 눈치를 채버림. 무슨 일 있었니? 물어봐도 없다고 고개 흔들겠지. 애초에 그런 욕을 한 사람이 내 마스터인데 대놓고 어떻게 말해 ㅋㅋㅋ 한두번 그냥 넘어가던 오비완도 애가 일주일째 풀이 죽어 있으니까 좀 닥달해서 물어볼거야.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다가 혼나서 더 서러워진 아나킨이 눈물 팍 터지며 저 똥 안 먹어요 ㅠㅠ 잡종도 아니고 개도 아니에요 ㅠㅠㅠ 진짜 열심히 잘 할수 있어요 마스터 ㅠㅠ 이러니까 오비완은 뭐;;;? 당황스러운데 일단 애가 우니까 달래기부터 함 ㅋㅋㅋㅋ 

자초지종을 듣고나서야 무슨 소린지 깨닫고 어이가 없기도 하고 그동안 혼자 마음고생이 심했겠구나 싶어 미안해진 오비완은 데이터패드 가지고 오더니 아나킨 옆에 앉혀두고 다시 똥강아지 검색해줌 ㅋㅋㅋㅋ 여기 두번째 뜻을 보렴. 어린 자식.. 이나 아이에게 애정을 담아 귀엽게 이르는 말로도 사용한단다. 말해주는데 아나킨이 첫번째 뜻 가리키며 또 우는거야 ㅋㅋㅋ 그래서 예시문도 보여주고 ㅋㅋ 부랴부랴 홀로넷 이미지 검색 들어가서 이 강아지들 귀엽지 않냐고; 이런 느낌으로 귀엽다는 뜻이란다; 한참 설명하고 나서야 아나킨이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겠지 ㅋㅋㅋㅋㅋㅋ 다음부터는 내게 서운하거나 그런 일이 있다면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약속 받으며 훈훈하게 끝날듯 ㅋㅋ

 

 


그리고 오비완은 아나킨 키우는 동안 계속해서 종종 똥강아지라고 부르는데..

아이고 정말 이 말도 안 듣는 똥강아지를 어떡하면 좋나

제가 나이가 몇인데 똥강아지에요 ㅡㅡ

그래? 그럼 이제 똥개인가?

아 마스터!!!!!!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