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킨른

벤감탱도 아나킨 환영인거 알면서 음식 차려줬을거 같아 ㅠㅠ

Coconut_samastor87 2026. 2. 23. 03:12

헤이든 필모 라스트맨에서 커트가 조니 환영이랑 이야기 하는 씬에 환영인 조니가 뭘 냠냠 먹음. 조니가 직접 꺼내먹은걸수도 있고 커트가 차려준걸수도 있고? ㅋㅋㅋ

아무튼 그 장면.. 타투인 사막의 벤도 아나킨 환영 볼때마다 알면서도 음식 차려줬을거 같아서 눈물 질질임 ㅠㅠ 드비완에서처럼 일하고 집에 와서도 딱히 입 열 기회가 없는 벤감탱인데 어느날부터 동굴에서 아나킨의 환영을 보는거지. 진짜 아나킨인가? 싶은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을거야. 보자마자 자기가 환각을 보고 있다는걸 알아차림. 왜냐면 9살 어린 아나킨이 동굴에서 마스터! 하고 부르고 있었거든. 그리고 벤은 그런 아나킨에게 그래 파다완 하면서 자연스럽게 받아줄 것 같음. 환영인거 자각하고 있고 누가 보는 이도 없는데 무슨 상관이겠어.

아나킨의 환영은 예상치 못할때 나타나고 사라지겠지. 그리고 나타나는 아나킨의 나이도 매번 다를 것 같음. 갓 파다완 된 아나킨부터 브레이드가 훅 길어진 파다완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다시 어려져 13살 정도의 아나킨도 보이고 나이트 되고 브레이드 뗀 아나킨도 나타날거야. 정말 드물게 노란눈의 아나킨이나 베이더가 찾아오기도 하는데 벤은 어떤 아나킨이 나타나도 똑같이 아나킨으로 대하며 대화를 나누다가 아나킨이 사라지면 사막 광인 벤으로 돌아가겠지. 아주 가끔은 아나킨이 이제 갈 시간이에요 하고 떠날때도 있음 벤은 또 와주겠니? 조금은 절박하게 물을 것 같아. 아나킨은 씩 웃으면서 그럼요 하고 동굴 밖으로 나가버림.

아나킨과 대화 하다가 밥 시간이 되면 아나킨에게 밥도 해줄 것 같다. 드비완에 나온 거무죽죽한 스튜 같은거 해서 먹이면 각 나이대의 아나킨이 이게 뭐냐고 맛 없다고 밥투정을 가지각색으로 하겠지. 어릴수록 표정은 힝.. 싶은데도 투정 안부리고 꾸역꾸역 먹고 큰 아나킨일수록 색이 이게 뭐에요 으악 당근 왜 넣었어요 투정 심할듯 ㅋㅋㅋ 벤은 그냥 허허 웃으면서 다음에는 더 노력해보마 하고 ㅋㅋ.. 그래서 진짜로 벤의 요리 실력이 나아지는것도 좋겠다. 혼자 먹을때는 그냥 배만 채우면 되니까 신경 안썼는데 아나킨이 먹을거니까 더 신경 쓰는거지. 하지만 그래봤자.. 아나킨은 환영인데 진짜로 음식을 먹을리가 없잖아 ㅠㅠ 처음에는 2인분 차려서 아나킨과 마주 앉아 밥 먹었는데 아나킨이 떠나면 자기 앞에 전혀 손대지 않은 1인분의 식사가 차게 식은걸 보는 벤의 기분은 참담했고.. 그래서 어느순간부터는 1인분만 차려서 아나킨 먹이고 아나킨이 떠나면 남은 차가운 식사를 본인이 먹겠지 

그렇게 n년 보내다 어느날 아나킨이 차려준 밥 다 먹고 동굴 밖으로 나가는걸 보고 이제 아나킨 몫으로 차렸던 식사를 먹으려고 손 대는데 빈 접시가 보여서 당황하고 내 환각이 심해졌나 하며 만져보지만 정말로 음식이 없는거지. 그럼 벤은 동굴 밖으로 뛰쳐나가 아나킨을 붙잡겠지? 아나킨 어깨 잡고 덜덜 떨리는 손으로 얼굴 더듬으면서 확인하는 벤감탱..

그 아나킨/베이더의 정체는 모르겠음 ㅎㅎ.. 어떠한 스토리라도 가능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