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킨른

절대 선함을 잃지 않을 캐릭터가 사랑으로 변하는게 좋아

Coconut_samastor87 2025. 11. 21. 13:30

오비완이 절대로 선한 캐릭터인데.. 원작에서도 유일하게 애착을 놓지 못하고 망가져버린 상대인 아나킨에게 무슨 일이 생겨서 바뀌는게 보고 싶음.

클전 전에도 아나킨은 제다이 활동 하면서 공화국이나 제다이가 하는 일에 점점 신뢰를 잃어가는게 충분히 말이 됨. 아나킨은 과거 노예였고 여전히 노예제가 일상적인 곳들이 있지만 손쓰지 않는 공화국. 민주주의와 정의를 행한다고 하지만 결국은 힘 있는 자의 선택과 돈 있는 자의 로비로 결정되는 의회.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돕는다고 하는  제다이도 공화국의 일부인 만큼 의회의 요청으로 서민들을 쥐어짜는 정치인이나 부유한 귀족들을 지키고 도와야 한다던가(테옵제에서 두쿠도 이걸 봤고) 이런걸 보면서 점점 이게 옳은 것인가 의구심이 드는 아나킨일거임. 아나킨이 공화국이나 제다이에게 희망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할때마다 오비완은 모든게 완벽할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세상이 더 좋아지는 방향으로 천천히 나아가고 있다 하며 아나킨을 다독이겠지. 그래서 아나킨도 계속 노력하는데 클전 터지고 전쟁터에서 일어나는 일들 보면서 정신적으로 더 몰아 붙여지는거지. 

그러다 공화국 소속 행성의 귀족들이 뒤로 노예들을 부리는 사실이 발각됨. 근데 얘네가 손을 잘 써서 법을 이리저리 피하는 바람에 처벌도 안되고 노예들도 풀어줄 수가 없는 상황인거야. 아나킨은 이 사실을 알고 이를 갈았는데 설상가상으로 이 귀족들이 분리주의자들에게 납치되어 그걸 구해오는 임무가 떨어진거. 아나킨은 카운슬에게도 난 못한다 안하겠다 말하고 나와버림. 그리고 오비완이 제가 타일러 보겠습니다 하고 아나킨한테 가서 대화하겠지. 아나킨은 이건 못하겠어요. 너무 잘못됐어요. 저한테 이걸 시키지 마세요. 울막이며 말하는데 오비완은 네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하면서도 제다이 덕목을 언급하며 달래서 임무 보내게 됨.

그 귀족들은 정말 말종들이었음. 아나킨과 501이 분리주의 군대에게서 이들을 구해내자마자 자기 노예들이 분리주의자들과 내통해 감히 우리를 잡혀가게 만들었다며 족쳐야겠다고 막무가내로 구는거지. 아나킨은 분리주의자들이 지원군을 보낼테니 일단 대피하라고 막아서지만 소용 없을거고. 결국 노예들이 숨어있던 곳을 찾아내 다 죽여버리라고 아나킨과 클론들에게 요구함. 아나킨은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만 오비완의 가르침을 생각하며 인내하고 그럴수 없다고 답하고 노예들을 지켜줌. 귀족들은 두려움 없는 영웅이 노예 출신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진짜였나봐? 조롱하고 기어코 노예들을 공격함. 그 과정에서 아나킨이 큰 부상을 입게되고 바로 처치하면 금방 나을 수 있는 부상이었는데 분리주의자들의 지원군이 도착하고 귀족들이 퇴로까지 막고 떠나버려서 타이밍을 놓쳐 부상이 진짜 심각해지게 됨.

아나킨이 간 임무 상황이 심각하다는걸 듣고 오비완이 자진해서 지원하러 갈거고 도착 후 의식이 없는 아나킨을 보고 말을 잃겠지. 렉스에게 자초지종을 듣고 나서는 더더욱.. 그리고 이때 오비완이 바뀌었으면 좋겠어.

아나킨이 정신을 차렸을 때는 상당히 좋은 의료 시설에서 눈을 떴겠지. 아나킨이 깨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오비완은 아나킨을 끌어안고 말할거야. 깨어나줘서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네 말이 옳았어. 이들은 전혀 가망이 없었는데. 내가 너무 늦게 알아서 미안해. 네가 옳았어. 아나킨은 무슨 소린지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하겠지.

아나킨이 회복하는 사이에 오비완이 공화국이랑 제다이들 다 뒤엎은거야. 죽여버린걸수도 있고 아예 정치적으로 묻어버려 감옥에 넣었어도 좋음. 그래서 공화국은 끝나고 제다이도 없어지고 제국이 세워져도 좋겠다. 직접 황제가 되어 아나킨이 원하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도 좋고(진짜 말이 제국이지 정말 좋은 은하계가 될듯) 신공화국 세워 정치는 잘 할 사람들에게 맡겨두고(파드메, 베일, 몬 모스마 등) 아나킨과 적당한 곳에 정착해서 사람들 도우며 살아도 괜찮겠다. 

의식 없는 아나킨 보면서 오비완이 변한 그 순간에 눈이 노래지는건 말해뭐해 너무 좋고.. 아나킨이 말한대로 공화국과 제다이는 가망이 없으니 다 없애고 새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 자체에 닼싸 들어갈 틈 없이 올곧은 선택이라 여전히 파란 눈이어도 좋아.. 

아나킨이 다친거 보고 이 애의 말이 옳았구나 하며 차가운 표정에 눈 번득이며 변하는 오비완이 섹시할거 같아서 쓰기 시작했는데 정작 그 장면은 뭐가 없자나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