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비완에서 마약딜러가 스파이스 몇번 하면 딸이 있었는지도 기억 안날걸? 이러는 장면..
대충 오비완이 타투인에서 마약 상인을 만났는데 이제는 포스를 쓰지 안/못해서 클습때처럼 집에가서 인생 다시 생각해라 ㅡㅡ 할 수가 없었음. 당연히 딜러가 샘플 주는거 보면서도 마약 할 생각 없었지만 형씨 누군가를 잃은 얼굴인데 이거 몇번 하면 기억도 안나게 될거야 하는 말 듣고 흔들리는거지. 매일같이 아나킨 꿈을 꾸고 루크를 봐도 크레이트 드래곤을 봐도 자와를 봐도.. 심지어 그냥 눈뜨면 널려있는 모래를 봐도 아나킨 생각을 멈출 수가 없었으니까. 스스로의 잘못으로 아나킨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오비완은 모든 고통을 자신의 죗값으로 생각해 받아들였지만 순간적으로 혹해서 결국 약에 손대는거 보고싶다
이거면 하루라도 아나킨을 잊을 수 있겠지 하고 스파이스 흡입하는데.. 잊기는 커녕 눈앞에 자신이 기억하는 모든 시간대의 아나킨들이 보이고 심지어 헤어지기 전의 삼나킨이 다가와서 마스터? 왜그래요? 하고 말도 거는거야. 오비완은 아나킨을 보면서 아무말도 못하고 아나킨이 당황한 표정으로 마스터 울어요..? 어제 명상 안한거 제 잘못 아니에요! 아소카가 뭘 도와달래서.. 궁시렁 거림. 결국 오비완은 자신에게 말거는 아나킨 보면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손도 못대고 말도 못하고 쳐다보기만 하다가 잠들겠지. 깨어난 오비완은 잊게 해준다더니.. 순 거짓말이었다면서 딜러를 원망하고 또 그날 하루의 삶을 살러 갈듯.
하지만 마약이 왜 마약이겠냐.. 이제는 아나킨을 잊고 싶어서가 아니라 아나킨을 보고 싶어서 다시 약 구하러 가는 마스터 ㅠㅠ... 딜러는 재미 좀 봤나봐? 하면서 킬킬거리고 오비완은 한번만.. 마지막으로 한번만.. 이번에는 모든게 미안하다고, 내 잘못이라고, 나는 네가 늘 자랑스러웠다고, 널 언제나 사랑하고 사랑할거라고 말해주고 보내줘야지 다짐하며 약을 사는데 몇번을 반복해도 결국 아나킨의 환영에게 입도 못열고 쳐다보기만 할듯
이번에도 말 못해줬으니까 한번만 더.. 한번만 더.. 정말 말을 못한건지 말을 해버리면 더이상 약으로라도 아나킨을 볼 명분이 없어지니까 안한건지 스스로도 판단을 못하고 결국 중독 되는 오비완 보고싶다. 보다못한 콰이곤 포스영이 호통쳐서 정신차리고 베이더 납치하러 가는 오비완이겠지. 베이더 납치해오면 의수 의족 다 떼고 품에 안아 쓰다듬어 주면서 그제서야 하고 싶었던 말들 다 쏟아내는 오비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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