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킨른

지지 묻으면 오비완 로브나 튜닉으로 닦는 아나킨

Coconut_samastor87 2025. 7. 24. 12:35

시작은 아마.. 오비완의 잔소리였을 것 같음. 아나킨이 어릴때 수련하고 대련하고 하느라 옷에 흙먼지 묻히고 다니고, 드로이드 업글부터 시작해 공구질 뚝딱뚝딱하면 기름때 묻고 그랬겠지. 심지어 어릴때는 마스터 따라서 흰 옷 입고 다녀서 더 티났을거고 ㅋㅋ 언제나 하얀색 베이지색 튜닉과 타바드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오비완은 그런 아나킨을 보며 자기 관리도 제다이의 소양이라면서 잔소리 했을거고. 그치만 어린애가 수련하다보면 흙먼지에 땀에.. 가끔 꾸당 넘어지기도 하고.. 공구질은 안한다 선택지가 없으니.. 맨날 옷 세탁하기도 힘들고 ㅋㅋㅋㅋ 그래서 아나킨도 좀 스트레스였을 것 같음

둘이서 미션 다니는 와중에 어떤 행성의 지도자를 만나 차와 다과를 대접 받는 날이었을거야. 차는 웩 써.. 였고(오비완 취향에는 잘 맞았음) 다과는 달달한게 아나킨 입맛에 잘 맞았을거임. 근데 문제는 이게 좀 끈적거렸음. 손가락에 묻었는데 닦을 냅킨은 보이지 않고 옷에 닦으면 또 잔소리 할텐데 어쩌지 고민하다 옆자리에 앉아 차를 홀짝이는 마스터의 로브자락이 눈에 걸린거야. 그래서 아나킨은 살짝 눈치 보다가 오비완이 대화에 집중하고 있을때 마스터 로브 맨 끝자락에 손을 꼼질댔음 ㅋㅋㅋㅋ 그리고 의외로 걸리지 않고 완전 범죄를 완성한거지. 다음날 오비완의 로브는 깨끗해져 있었거든 ㅋㅋ

그래서 약간의 흙먼지나 아무튼 뭔가 닦을데가 없으면 지 마스터 로브에다 슬쩍 닦기 시작함 ㅋㅋㅋ 처음 몇번은 안 걸렸고 그 다음 몇번은 오비완이 본인 로브 세탁할때 묻은 무언가를 보면서 ??? 했겠지. 그리고 꼬리가 길면.. 걸린다 ㅋㅋㅋㅋㅋ 자기 로브에 손을 슥슥 닦는 아나킨의 표정은 평온해보이고 너무 자연스러워서 더 어이 없었을거야. 아나킨, 지금 뭐하는..? 묻자 아나킨은 들킨것에 좀 당황하긴 하는데 오히려 당당하게 제 옷에 뭐 묻으면 뭐라고 하시잖아요. 어차피 마스터는 매일 로브 세탁하시니까.. 마스터도 화 안 내시고 저도 좋자나여?? 이래서 이마 짚는 오비완 ㅋㅋㅋㅋㅋㅋ

아나킨의 범죄..는 오비완의 교육(잔소리)과 몇번 더 이어진 아나킨의 시도와 몇번은 안 걸리고 몇번은 걸리는 시기를 지나 아나킨이 블랙간지 패션을 고수하면서 좀 소강될 것 같다 ㅋㅋㅋ 이제 짙은색 튜닉과 검은 타바드라 뭐가 묻어도 잘 안보이니까 잔소리 거의 안들어서 ㅋㅋㅋ 

그렇게 끝난 줄 알았는데 이제 나이트 되고 둘이 배 맞고 ㅅㅅ하기 시작할때 다시.. ㅋㅋㅋㅋ 전쟁통에 둘이 급하게 떡치고 난 후 오비완이 몸에 묻은 ㅈㅇ ㅇ액 닦을거 찾는 동안 아무 고민 없이 오비완 옷 슥 당겨서 닦는 애니쉑 ㅋㅋㅋㅋㅋ 오비완이 차마 말도 안나와서 아나킨 쳐다보면 제 옷은 검은색이라 티나잖아요 마스터는 흰옷이라 괜찮괜찮 하고 옷 챙겨입는 아나킨이겠지 ㅋㅋㅋㅋ 어이도 없고 오래전 자기 로브에 손 닦아대던 어린 아나킨이 생각나 현타도 와서 아무 말 못하고 자기 옷에 묻은 것들 문질러 닦아내며 오비완은 다음부터 몸 닦을 천을 따로 꼭 챙겨다녀야겠다 다짐했음